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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과잠 배웅단 / 다시 충청

2025-04-12 117 Dailymotion



[앵커]
Q. 여랑야랑 정치부 박자은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어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배웅하러 어떤 모임이 출동을 했나보죠?

과잠 배웅단이라고요, 대학에서 학과마다 맞춰 입는 점퍼를 줄여서 '과잠'이라고 하는데요, 이런 점퍼를 입은 학생들이 관저 앞에 출동했거든요.

윤 전 대통령이 한 명 한 명 포옹하자 주변에 있던 지지자들도 환호 커졌습니다.

Q. 윤 어게인?, 트럼프 대통령 생각나는데요?

메이크 아메리칸 그레잇 어게인, 트럼프 대통령이 썼던 구호 맞습니다.

'어게인 윤', 윤 전 대통령 다시 출마 혹은, 윤 전 대통령이 지지하는 후보를 뽑자는 의미로 공유되는데요.

지지자에게 받아 쓴 모자에도 메이크 코리아 그레잇 어게인 써있었죠.

Q. 그런데 저 학생들은 누구에요?

윤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해온 대학생 단체 소속인데요, 관저 앞은 일반인이 접근하기 쉽지 않았는데, 이 학생들에 따르면 대통령실 측에서 배웅나와 달라는 부탁이 있었다고 합니다.

Q. 무슨 이유가 있는 걸까요?

탄핵 정국에서 청년층이 큰 역할 했다고 판단하는 거죠.

나경원, 윤상현 의원과 역사강사 전한길 씨, 김계리 변호사도 오늘 국회에서 청년들 만나 감사인사 주고 받았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오늘)]
참석하신 청년 여러분들. 다 애국지사십니다.

[전한길 / 한국사 강사 (오늘)]
아스팔트에 나와 봄이 오기까지 기다렸습니다. 그것을 이끌었던 게 사실은 2030 청년세대였습니다.

[김계리 / 변호사 (오늘)]
여러분이 이 나라의 미래입니다. 대통령님께서는 청년이 중심이나 청년이 이 나라의 미래가 되어야한다고 계속해서 말씀하셨습니다.

Q. 두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다시 무슨, 대선인가요?

충청입니다. 감이 오시나요?

충청권 중심부에 세종시가 있죠.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주도했던 세종시 행정수도 이전 방안, 이번 대선에도 솔솔 나오고 있습니다.

친노 핵심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노 전 대통령의 꿈 이제 본인이 이루겠다며 아예 세종시에서 내일 출마선언 하기로 했습니다.

대통령 집무실도 세종시로 옮겨야 한다네요.

[김경수 전 경남지사(지난 2월)]
"이제는 행정수도로서 완성시켜야 할 때가 된 거 아닌가. 용산으로 다시 들어갈 수도 없고 완전히 개방된 청와대를 다시 사용하기에도…"

Q. 충청 표심은 선거 때마다 당락을 결정짓는 캐스팅보트잖아요. 이재명 후보도 신경 쓸 거 같은데요?

충청의 사위를 자처한 이 전 대표, 경선캠프 인선에서도 충청권 의원들 핵심 라인에 배치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당의 전략 기획위원장 그리고 수석대변인을 역임하셨고 또 제 처가동네인 충청의 인물이십니다. 강훈식 총괄본부장입니다. 역시 충청분이신데요. 청와대 대변인 그리고 국민소통수석을 역임하셨습니다. 박수현 공보단장이십니다.

이 전 대표도 대통령실 '세종 이전' 가능성에 대해 검토를 지시했습니다. 

Q. 또 언급한 후보들 있습니까?

김동연 경기지사, 김두관 전 의원, 이준석 의원과, 유정복 인천시장이 언급했습니다.

이렇다 보니 요즘 세종시 집값이 덩달아 꿈틀거리고 있다는데요.

선거 때마다 등장하는 수도 이전, 정말 진심인지 표심만 겨냥한 얄팍한 전략인지 하도 많이 반복되다보니 알쏭달쏭 합니다. (반신반의)


박자은 기자 [email protected]